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퀴어문화축제/노출 부정론 (문단 편집) === 불쾌감도 교묘하게 포장된 혐오다? === 노출에 대해 불쾌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그것도 교묘하게 포장된 호모포비아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꼭 호모포비아적인 동기에서 노출을 불쾌하다고 여기는 것은 아니다. [[카우치|카우치 성기 노출 사건]]과 2006년 월드컵당시의 똥습녀 사건은 그들이 동성애자였기 때문에 그렇게 비난받았을까? 물론 어떤 사람들은 호모포비아적인 동기 때문에 노출을 불쾌해할 수도 있고, 이를 이용해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불쾌해하는 사람들이 호모포비아라는 것은 아니다. 짧게 말하자면, 그들이 "게이라서" 노출이 눈살 찌푸려진다는 게 아니고, 그들이 [[공연음란|'''"노출했기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것이다. 남녀를 막론하고, 이성애/동성애를 막론하고, 다수/소수를 막론하고 노출은 대중의 지탄거리가 된다. 설령 배타적 이성애자 남성들끼리 모여서 동성애에 대한 [[혐오발언]]을 하는 시위를 하는데 그들이 퀴어문화축제처럼 옷을 벗고 다녔다면, 그들 역시 '''메시지와는 무관하게''' 욕을 먹었을 것이다. 예컨대 동성애자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이라도, "나도 게이를 싫어하는데 옷 벗는 건 문제가 있다." 라는 반응이 나올 것이다. 마찬가지로, 퀴어문화축제의 경우는 "나도 [[성 소수자]]를 존중하지만 옷 벗는 건 문제가 있다." 라는 반응이 나왔을 뿐이다. 즉, 노출 퍼포먼스의 의도와 노출 퍼포먼스 그 자체는 '''완벽하게 분리되어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스탠스가 불가능하고, 노출을 꺼리니 동성애자에 대해서도 감정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동성애자에게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큰 관심을 상시 가진 사람들이 극히 소수이고, 아무런 감정이 없는 사람들이 다수일 수밖에 없는데, 이런 사람들이 당장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동성애에 상당히 우호적이던 고대 그리스에서도, 광장에서 [[자위|성적행위]]를 하던 [[디오게네스]]는 미친 놈 취급을 받았다-- 긍정론 문서에서는 사회통념이 자기 불쾌감, 혐오감정을 있어보이게 포장한 것 뿐이며, 노출이 불편하다는 사람들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서술하고 있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노출 긍정자들이 말하는 자기긍정, 저항이라는 키워드 역시 '''대중을 상대로 자기 성벽을 해소하기 위한 저열한 욕구를 있어보이는 말로 포장시킨 것뿐'''이라 의도를 의심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실제 그렇다는 주장이 아니라, [[역지사지|퀴어 퍼레이드의 노출의 의도를 직관적으로 믿어주길 바란다면, 그만큼 일반인들이 느끼는 불쾌감 역시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타인의 불만은 본인이 말하지도 않은 혐오나 속심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의심하면서, 본인들의 의도는 말한 그대로만 받아들여 달라 주장하는 것은 사회문제의 토론은 고사하고 대화의 기본조차 되어있지 않은 자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